샘고을 정읍으로 떠나는 '농뚜레일' 기차여행 "또, 방문하고 싶다"

철도로 농촌을 연결하는 '농투레일' 기차여행이 당일코스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면서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정읍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끼고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농촌체험여행 농뚜레일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농뚜레일 관광객 25명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렛츠코레일'을 통해 모집됐다.

이들은 먼저 농촌체험농장 '알로에사랑'에서 알로에로 만든 웰컴티를 시음하고 알로에 보습제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구절초 꽃축제장을 방문해 꽃길을 거닐며 다양한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최고의 가을 정서를 만끽했다.

마지막 코스로 정읍9경 중 하나인 쌍화차 거리에서 쌍화차를 맛보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여행을 즐긴 한 관광객은 "여행코스가 당일코스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알찼다"며 "이번 여행으로 정읍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정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농촌체험상품을 연계한 농뚜레일 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농촌자원 소득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뚜레일'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한국철도공사, 지방자치단체가 공동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논두렁, 두레, 레일(rail) 등 농촌과 철도가 연상되는 단어를 조합해 '농촌과 철도의 연결'의미를 담고 있다.

▲10월 9일 '농투레일' 기차여행으로 샘고을 정읍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