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실천 캠페인을 벌여왔던 전북 익산시의 간부 공무원 2명이 업체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이 중에서 1명은 성 접대까지 제공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추석 전인 지난달 하순에 진행된 국무총리실 암행감사에서 업체로부터 향응을 제공 받은 익산시 시설직 간부 공무원 2명이 적발됐다.
식사 자리에는 간부공무원 2명 외에 서울의 관련 업체 임원 1명 등 4명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간부 공무원은 익산시에서 퇴직한 고위직 공무원이 주선한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한 후 노래방에 갔으며 이후 1명은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은 추석을 앞두고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현장에 잠복하던 중에 이를 적발해 다음날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반은 2명의 간부로부터 향응접대 사실을 확인했으며, 1명은 성접대 사실도 확인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익산시는 반부패 청렴교육을 하고 청렴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펼쳐온 상황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