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가 24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가졌지만 또 다시 결렬됐다.
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3일부터 5일 밤까지 실무협의 및 본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에서 회사측은 기본임금 인상 16만2000원,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격주 주 4일제 도입을 즉시 시행할 것도 제안했다.
쟁점이 됐던 PI(Productivity Incentive)제도 신설을 포함한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관련해서는 노사합동 TF를 구성해 협의할 것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요구안에 비해 '미흡하다'면서 교섭결렬과 조정신청을 선언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달성 성과급 200% 신설, 조합원 문화행사비 20억원 지원 등 23건의 임금성 안건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총 1조6000억원으로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어서며, 이는 1인당 약 95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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