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발효콩 단백질 셰이크 등 우수 농산가공품에 새 옷을 입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된다.
5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 따르면 이마트와 함께 우수 농산가공품 발굴·육성을 위해 협업 추진하고 있는 ‘재발견 프로젝트’ 사업의 첫 번째로 익산 등 전라권 농산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기 하남 스타필드 1층에서 개장하는 '재발견 프로젝트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에서는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전라권 농산가공품 9개를 선보인다.
9개 상품은 △쌀누룽지(전북 무주) △발효콩 단백질 셰이크(전북 익산) △오곡 곡물당(전남 고흥) △울금홍게 맛간장(전남 진도) △호두잣율무차(전남 구례) △오란다강정(전남 장성) △강진된장(전남 강진) △도라지배즙(전남 영광) △배도라지진액스틱(전남 나주) 등이다.
재발견 프로젝트는 우수한 품질과 상품 경쟁력은 있으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가공품을 발굴해 상품 포장 개선과 제품 영상 제작, 이마트 입점·판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농촌진흥청과 이마트는 올해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임시 매장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방문 고객들은 자유롭게 상품을 둘러보며 맛을 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 현장 행사(이벤트)로 촬영구역(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장바구니와 풍선을 무료 증정한다. 9개 상품을 모두 시식한 고객들은 원판(룰렛) 돌리기에 참여해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임시 매장 운영 기간 중 이마트에 입점할 상품 발굴을 위한 고객 현장 투표도 진행한다.
고객 평가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9개 상품 중 3개 상품을 선정하고, 올해 11월 말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피엔비(PNB)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재발견 프로젝트'는 이번에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경상권, 2025년 충청권, 2026년 경기‧강원‧제주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에게 우수한 농산가공품을 널리 알리고, 농가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발견 프로젝트가 농업‧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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