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전년 동기간대비 4.5%가 증가함에 따라 여수시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6~10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한다.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예방과 환자 조기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한다는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 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중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 및 가축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된 후 2일~4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등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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