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역을 무탄소 에너지 정책 실현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의 탄소배출량을 대폭 감소하는 에너지 자립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했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구축'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새만금산단 5·6공구의 370만9000㎡(약 110만평)를 대상으로 작년 7월에 지정한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비 235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통합관제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설치하게 된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은 2029년까지 탄소배출량의 27%를 감축하고 2040년까지 에너지 자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입주 구상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검토하도록 하고 산단 '입주심사 사업제안서' 제출항목에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계획서'를 포함하도록 했다.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에너지 효율화 계획이 반영되어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규정에 따라 고효율 에너지 설비는 기계·전기, 폐열 회수·활용 등을 위한 22개 설비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이 설비를 설치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 혜택 등도 명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산단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지원을 위해 통합관제센터와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산단 입주기업들이 고효율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공장지붕·주차장·보도·인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여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강화정책을 산단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지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실현하는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입주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범산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그 성과를 새만금산단 전체로 확산하여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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