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 광역콜버스(M-DRT)'를 전국 최초로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콜버스는 고정된 노선,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이다.
시흥시 광역콜버스는 42인승 대형 1대와 21인승 중형 2대 등 총 3대가 운행 된다. 노선은 시화MTV와 사당역을 연결하는 직행노선이다.
현재 카카오T 앱의 ‘광역콜버스’ 메뉴를 통해 서비스 이용 예약이 가능하다.
광역콜버스는 이날부터 운행을 개시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인 내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또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는 평일만 운행(주말 및 연휴 미운행)하고, 21일부터는 연중 상시 운행된다.
요금은 올해 말까지 무료이며, 내년 1월부터는 경기도 광역급행버스 요금(2800원)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광역콜버스가 시화MTV 주민의 이동권 보장뿐 아니라 거북섬이 서해안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화MTV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편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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