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시민이 바라는 부천의 모습인 '문화도시, 스마트도시, 경제도시, 살기좋은도시'를 이미지로 나타냈다.
부천시는 다음 달 5일 열리는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시민 앞에 선보이고, 대대적인 도시 이미지 혁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통합도시브랜드는 지금까지 병행 사용했던 도시아이덴티티(CI)와 도시브랜드(BI)를 하나로 합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는 공공브랜드 최초 한글·영문 결합형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부천의 한글 초성 'ㅂ'과 영문 첫글자 'b'를 함께 표현했다. 특히 영문 이미지는 1990년대부터 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문화축제를 펼치고 있는 부천시의 세계무대 도약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기존 공공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입체형 이미지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문화·산업·경제·사람 등 부천이 지닌 다채로운 모습과 가치를 다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나타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청록색 사각형상은 부천시민의 삶·문화·미래 이야기를 의미하며, 보라색은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의성과 예술성을,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생명력과 평화를 각각 상징한다.
부천시는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에 시민의 마음과 전문성을 모두 담기 위해 개발과정에서 민선8기 핵심가치인 '시민소통'을 실천했다.
부천시는 현재 응용디자인 및 사업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부천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2월 6일 새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도시공간·시설물·홍보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해 부천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민기 도시브랜드개발추진위원장은 "한글과 영문이 공존하는 부천시의 새 통합도시브랜드가 도시 이미지 창출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 만든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젊고 활기찬 부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