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이 이번 추석연휴 기간이 끝나고 치러지는 일선 학교 중간고사에 대비해 임시도서관을 마련됐다.
26일 박형대 도의원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장흥 농협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는 '우리동네 임시도서관'이 운영된다.
박 의원은 "추석이 끝나면 바로 중간고사를 치러야 하는 장흥군 중고등학생은 이번 명절을 맘 편히 즐길 수 없게 됐다"면서 "연휴 기간 도서관 휴관으로 인해 학습공간마저 마땅치 않아 도서관 개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흥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장흥도서관은 리모델링 사업으로 1년 넘게 학습실 기능이 정지된 상태이며, 장흥군이 운영하는 정남진 도서관도 10월 1일을 제외하곤 문을 닫는다.
장흥군의 열악한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박형대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이라도 학생들의 학습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고,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과 장흥교육희망연대가 농협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을 이용하여 임시도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형대 의원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청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더욱 촘촘하고 세심한 도서관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며 특히 "농어촌지역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박형대의원은 교육청이 전국체전 수송버스 부족사태를 해소하고자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변경하도록 한 것에 대해 규탄 논평을 내며 학습권 보호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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