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4주간) 구제역 예방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이번 구제역 일제접종 대상은 소, 돼지 등 1418호(8만 9848두)이며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은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은 100% 무료이며, 접종 누락을 막기 위해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사육 농가(소 50두 미만)는 공수의(8명)를 동원해 직접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농은 군에서 백신 수령 후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증빙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일제접종 후에 한 달 이내에 채혈요원을 동원해 전업농 대상으로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항체 양성률 검사결과가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 대상으로 재접종 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 등의 불이익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상권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은 관리가 소홀해질 때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며 "축산농가 분들의 어려움이 크겠지만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축사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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