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의원으로 배우 정우와 한예리가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정우와 한예리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정우와 한예리가 직접 시상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개설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 배우 각각 1명에게 수여된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정우는 영화 '바람'(2009)에 출연해 독보적인 연기로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2010 대종상영화제 신인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복고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에서 생동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는 영화 '쎄시봉'(2014), '히말라야'(2015), '재심'(2016), '이웃사촌'(2020), '뜨거운 피'(2020)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배우 한예리도 가세한다. 영화 '코리아'(2011),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드라마 '청춘시대' (2016), '녹두꽃'(2019),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2020)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섬세한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은 그는 2020 선댄스영화제 미국극영화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2020)로 세계 무대에 발돋움하며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은 정우와 한예리가 폐막식 호스트까지 맡으면서 영화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폐막식은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이후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을 포함한 각종 시상과 더불어 폐막작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2023) 상영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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