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마산구암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22일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만든 단팥빵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나눔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으로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직접 만든 54개의 단팥빵을 지역사회 내 재가노인 어르신 11가구에게 전했다.
마산구암고는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의 일환인 우리 일상의 삶을 담은 공간인 마을을 학교 교육과정에 담아 경남행복마을학교와 연계해 ‘마을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빵과 목공 과목은 세계시민으로 역할과 가치를 실천하고자 특수학급 학생들과 상호 이해·존중을 위한 멘티-멘토 활동,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살피기 위한 나눔활동, K푸드 확산을 위한 새로운 디저트 창작활동 등을 계획한 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주도한 학생들은 “우리 스스로 자발적으로 기획·준비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적은 수량이지만 지역의 어르신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고, 무엇보다 반갑게 맞아 주시고 맛있게 드셔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산구암고등학교는 2019년~21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2022년~23년 고교학점제 선도·준비학교로 2025학년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오랜 준비를 통해 교사가 중심이 돼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학업계획을 개인 맞춤식으로 수립하고 책임 있게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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