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는 환절기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열무김치’가 주위를 훈훈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주인공은 팔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로, 21~22일 양일간 직접 열무와 재료를 다듬고 버무려 마련한 열무김치를 3kg씩 30박스에 담아 홀몸 어르신 30가구에 일일이 전달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가 열무김치를 전달하고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안부를 챙기고 위문했다.
팔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혜영 위원장은 “지난해 김장김치로 겨울과 봄을 나고 나서 이 시기쯤 되면 김장이 다 떨어지고, 어르신들이 반찬 끼니 걱정을 하게 될까 봐 제철 열무김치를 준비하게 됐다”며 “갓 담근 싱그러운 열무김치로 환절기를 건강하게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4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당연직 위원인 임채진 팔룡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통장·적십자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 단위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보살피고, 사각지대와 자원을 발굴하는 등 서비스연계를 담당하는 지역사회 내 인적안전망이자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과 ‘창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에 근거해 2015년 제1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동을 시작해 2021년 11월 제4기가 출범을 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팔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동절기에는 자체 특화사업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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