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코스트코의 전북 입점이 사실상 익산으로 가닥을 튼 것으로 밝혀졌다.
정현율 전북 익산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트코 쪽에서 의향서를 지난 6월경에 보내와 그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 중"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검토하는데 대략 3개월 가량 걸린다. (코스트코의 익산 유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 연말경에 지구단위계획 검토 승인이 나야 이후에 MOU 체결과 본계약 체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건축허가 신청을 할 경우 3~4개월이 걸리고, 건축공사에 6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이런 절차를 감안할 때 당초 (코스트코 측이 예상했던) 내년 추석 개점을 목표로 진행됐지만 그 다음 구정에나 개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향후 개략적인 일정을 언급했다.
즉 토지주들과의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고, 행정적 절차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2025년 2월을 전후해 코스트코의 익산 개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정 시장은 그러나 아직 코스트코 측에서 의향서만 보내왔을 뿐 구체적인 MOU 체결 등은 진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입점 부지는 비공개를 유지했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익산 출신의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정대로 코스트코가 입점하게 된다면 그 이전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이를 위핸 TF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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