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남(오발탄포럼 대표) 전 청와대 비서관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경기 오산시청 앞에서 진행 중인 단식 투쟁이 19일째를 맞았다.
22일 오전에는 지역의 30여 개 시민단체 및 정당이 나서 ‘이신남 단식 농성 중단 촉구 긴급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오산 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오산의 제 정당은 정치적인 견해와 입장의 차이를 떠나 한 생명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마음을 하나로 뭉치고자 한다”며 “단식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뇨에 따른 지병으로 지난 15일 단식농성 11일차를 맞아 심한 두통으로 농성장 천막 안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 17일차 20일에는 긴급 쇼크가 발생했지만, 이 대표는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신남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는 정치 및 종교계에서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전날(21일) 현장을 방문했고, 앞서 16일과 17일에는 고민정 민주당 최고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농성장을 찾았다.
이신남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도 1000여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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