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지난 16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의 삶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제1회 고령군 청년의 날 기념 공연 ‘GO! RE:YOUNG’을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GO! RE:YOUNG’ 은 신령스런 고장을 뜻하는 고령군(高靈郡)과 나이가 많다는 뜻의 고령(高齡)이 발음이 같아 생기는 이미지를 벗어나 젊음의 역동적 기운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고령의 진취적 기상을 뜻하는 네이밍이며 민선8기 고령군의 군정목표인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 과도 부합한다.
본 공연에서는 릴보이, 신스, 손 심바, 야누, 디젤 등 힙합 뮤지션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이는 N포세대(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것을 포기한 세대)로 지칭되는 청년세대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스트레스를 공연 속에 날려버려 힙합이 지향하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령군,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 2023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로 선정된 뮤즈타운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했다.
먼저, 고령고등학교 밴드부와 고령군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문화살롱’의 보컬 클래스 청년들 10여 명이 식전 행사로 합동무대를 선보여 공연장을 찾은 600여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줬다.
이어 음악으로 뭉친 고령군 청년마을 뮤즈타운 구성원들도 공연 진행에 참여해 공연장 안팎을 젊음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는 데에 일조했다.
이를 통해 청년의 마음에 다가가고자 하는 진정어린 노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고령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함께 꾸렸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공연장을 찾은 한 청년은 “고령군에서 청년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청년정책을 펼쳐줘 고맙다”며 “젊음의 기운이 함께하는 고령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릴보이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힙합 뮤지션과 함께하는 힙합 공연은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공연”이라며, “이번 공연처럼 청년의 니즈를 반영한 더욱 새롭고 더욱 과감한 정책으로 청년친화도시 고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