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1일 단식 18일째를 맞는 이신남(오발탄포럼 대표) 전 청와대 비서관의 경기 오산시청 농성장을 방문하고,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지난 9일부터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시작한 단식 농성장에는 이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는 정치권과 종교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16일·17일에는 고민정 민주당 최고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농성장을 찾았다.
염태영 지사는 “김동연 지사와도 앞으로 큰일을 해야 하니 조속히 몸을 추스르길 바란다”면서 “오산 시민들께서도 이신남 전 비서관의 뜻을 충분히 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현장 지지자들에게도 “때를 놓치지 않게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신남 전 비서관은 “여기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하며, 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역의 30여 개 오산 시민단체 및 정당은 내일(22일) 오전 11시에 ‘이신남 단식 중단 촉구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