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용유·북도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가 다음 달부터 전면 무료화된다. 이에 따라 통행료 전면 무료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인천시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및 영종·인천대교 지역주민 무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종대교의 경우 통행료가 편도 기준으로 상부도로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는 공공기관 투자 여건, 금리 등을 고려해 2025년 말까지 통행료를 현행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되면, 영종·용유·북도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하된 통행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대교는 정부에서 2025년 통행료를 인하할 예정이지만, 시는 이와 상관없이 영종대교와 마찬가지로 다음 달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통행료 5500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통행료 전면 무료는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다만, 지원대상은 기존처럼 가구당 차량 1대(경차 1대 추가 지원)며, 1일 왕복 1회만 지원된다.
지역주민들은 인천시 카드등록시스템에 차량번호를 미리 등록하면 자동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 기준 카드등록시스템에는 전체 감면 대상의 약 40%인 2만여건이 등록됐다.
오는 24일 인천시는 이번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홍보를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지역주민 등 약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 1부에서는 통행료 감면 협약식, 주민 감사패 전달식이, 2부에서는 가수 장민호·강혜연 등의 축하공연과 해상 불꽃쇼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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