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감사실, '2023 중규모 특정감사 시행계획' 발표
한국마사회 감사실이 20일 외부청렴도, 내부통제, 공직기강 해이 등 3대 분야의 '2023년 중규모 특정감사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감사실은 이번 발표한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 가운데 먼저 외부청렴도 취약분야에서 시설물 임대, 계약관리 등 부문에서 이권 카르텔에 의한 전관특혜, 권한남용 등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채용, 예산집행 등 내부통제 취약분야와 공직기강을 점검해 불공정·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점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중규모 특감에서는 '청마패(청렴한 마사회 패트롤)'를 실시한다. '청마패'란 감사실에서 직접 부패취약업무 종사자, 고객접점 현장부서 근무자 및 하위 직급자 등으로부터 갑질,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고충을 청취하는 것이다.
고충청취 결과를 관리자 및 경영진에 공유해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감사활동에 반영하고, 필요시 감사 착안사항으로 연계해 특별 점검 및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부패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지정·홍보하는 등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반부패 내부통제 의식 강화 및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감사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마사회가 청렴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를 선정해 집중 점검하는 중규모 특정감사 계획을 세웠으며, 불공정과 이권 카르텔 이미지가 자리 잡지 않도록 점검하고 마사회 종합청렴도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중규모 특정감사를 통해 업무 각 분야에서 내부통제가 강화되고, 구성원 각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해 공직기강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사회, 올해 체험형 청년인턴 27명 채용…전년비 12명 늘어
한국마사회가 올해 체험형 청년인턴을 27명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명 늘어난 규모다.
이번 채용한 청년인턴은 일반분야 11명, 말산업전문 분야 5명, 장애인분야 11명 등 모두 27명이다. 이들은 약 6개월 동안 근무하게 되며, 마사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선발된 인턴들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 지원과 상시학습플랫폼 '터치클래스'를 통한 직무교육, 외국어교육 등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 배치된 부서의 선배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조직 적응을 돕고 취업 성공자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청년인턴이 취업을 위해 시험이나 박람회 등에 참가해야 할 경우 특별휴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마사회는 말산업 전문 분야 인턴을 임용함으로써 말산업 근무자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에는 말산업분야 입사자 5명중 4명이 한국말산업고등학교 등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관련학과 졸업(예정)자다.
양창환 인턴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말산업 현장에서 적용해 보면서 실무 역량을 쌓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마사회의 체계적인 승마교육 운영방식을 잘 배우고 장차 국내 말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과천시 소재 마사회 본관에서 진행된 임용식에는 박계화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이 참석해 임용장을 수여했다.
박계화 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있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청년들이 한국마사회 인턴생활을 디딤돌로 삼아 취업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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