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등 동부권 3개 지자체가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남원시와 임실군·순창군은 19일 오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승화원 광역화 사용에 따른 상호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과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날 협약식을 갖고 3개 시군이 남원 승화원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발생하는 운영비·시설비에 대해서는 남원 60%, 임실 20%, 순창 20%의 인구 비율로 공동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남원시는 화장시설 운영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부담이 줄고 운영 인력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임실군과 순창군의 경우는 향후 운영조례가 개정되면 1구당 50만원씩 내야 했던 화장장 사용료를 남원시민과 동일하게 6만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발인 하루 전 예약해야 했던 것을 3일 전에 예약할 수 있다.
이들 단체장들은 “인구소멸 시대에 승화원 광역화 사업을 통해 3개 시군이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생겼다”며 “화장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시간·경제적 부담까지 덜게 돼 3개 시군의 품격있는 장사문화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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