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전북 익산시의 취업박람회에 젊은 세대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림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식품 대표기업들이 참여해 구인행사를 벌인 이유도 있지만 가뜩이나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하게 노크를 하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NS 푸드페스타' 현장에서 열린 '익산 다이로움×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취업 박람회'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취업을 위해 700여명의 구직자들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림과 하림산업을 비롯해 삼양식품, 싱그린 FS 등 익산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우수기업 43개사가 참여해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상담과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들에게 깊이 있는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이미지 메이크업, 직무 관련 성향 검사 등 다양한 구직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700여명이 참여한 취업박람회에서 294명이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170여명은 최종 합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익산시가 전했다.
익산시는 현장면접에서 구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시민들에게 취업 연계와 상담을 제공하고 구인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기업 또한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로 지역 내 구인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용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세 번째 주 화요일에 익산청년시청에서 정기적으로 다이로움성공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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