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창단 12년 만에 첫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등 인재양성의 거보(巨步)를 시작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지역 체육인재 양성에 이바지했다.
'제1호' 익산시 리틀야구단 프로선수의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 투수인 박승호 선수로, 익산시 리틀야구단 시절인 지난 2018년 리틀야구 올스타에 선정되며 야구선수의 잠재력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선수는 리틀야구단 수료 이후 계속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며 성장하였고, 지난 9월 14일에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프로선수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김수완 야구단 감독은 "박승호 선수는 우직하고 성실하여 미래가 매우 촉망되는 선수로 스피드와 파워를 키우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꿈나무들이 야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박승호 선수의 프로선수 지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시민들이 익산시 리틀야구단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지난 2011년 7월에 창단했으며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고 있는 꿈나무들에게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과 많은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취미반을 운영하여 지역 아동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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