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사업에 '벌교봉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58억 원을 확보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재해 위험 해소를 위해 각 중앙부처별 단위시설물에 대한 단편적인 계획이 아닌 종합적인 위험 분석을 통해 마을 단위로 일괄 정비해 재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사업이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신규 공모사업 대상지구로 벌교봉림지구를 신청했으며, 발표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 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내년 신규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되는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부처별 단위 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투자방식이 아닌 지역 단위 생활권 중심 사업으로 예산 절감, 공사 기간 단축 등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 129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사업대상지인 벌교봉림지구는 해안가 저지대로서 집중호우나 태풍때마다 상습적인 침수지역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지역으로 재해예방 사업 추진이 시급한 재해 취약지였다.
또한 벌교 시가지의 펌프장은 20년이 훌쩍 넘은 노후화로 인해 달라진 강우량의 패턴을 맞출 수 없었기에 증설할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었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인해 침수피해 해소 등 재난 예방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벌교봉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58억 원을 투입해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강변 저수지 설치 ▲배수펌프장 신설(1개소) 및 증설(1개소) ▲유수지 증설(1개소) ▲우수관로 1.8㎞ 정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벌교읍 시가지와 봉림리 지역의 침수 문제를 해소해 군민들께서 마음 놓고 생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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