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일회용품 감량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군은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다회용기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48회 정선아리랑제 기간 동안 읍면 본부석에 다회용기를 보급했다.
행사기간 동안 보급된 다회용기는 접시, 컵 등 2종 1만 4000개로 별도의 다회용기 반납부스를 운영해 본부석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량 수거해 전문업체를 통한 세척·살균 작업을 거쳐 다시 행사장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흘간 진행된 축제에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배출되는 일회용 쓰레기가 약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회용기를 사용한 본부석에서는 위생적이고 편리한 운영은 물론 1회용 쓰레기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군은 이번 아리랑제를 시작으로 정선군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에 다회용기 보급을 점차 확대해 1회 용품 쓰레기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다회용기 수거·세척센터를 조성해 다회용기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배출 감소 및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덕종 환경과장은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다회용기의 안정적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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