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016년부터 시행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이 강력범죄를 줄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5년 범죄예방디자인 조례 제정 후 2016년부터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시행해 왔다.
천안서북경찰서와 동남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폭력 등 5대 범죄가 2018년 7409건에서 2019년 7092건, 2020년 6044건, 2021년 6193건, 지난해 4999건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범죄예방디자인 기법이 적용된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등이 시민의 안전한 보행길 조성과 치안 효과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시는 안심 등불(센서등)은 물론 야간에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이 눈에 잘 띄도록 안내 표지 박스와 바닥 표지를 설치하고, 어두운 보안등은 밝은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으로 교체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17억 원을 투입해 경찰서, 유관기관과 협조하며 범죄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알림 조명(LED 로고젝터) 35곳과 CCTV 437대, 비상벨 212대 등을 설치했다.
내년에도 20억 원을 확보해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가장 안전한 도시,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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