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급형 '정책발행 지역사랑상품권'에 한해 농협 하나로마트나 대형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개편에 나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가맹 해지됐던 연매출액 30억원 초과 점포를 ‘정책발행 가맹점’으로 전환하고 18일부터 다이로움 가맹점을 ‘일반 가맹점’과 ‘정책발행 가맹점’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정책발행 가맹점’이란 농민공익수당이나 근로청년수당 등 지자체 정책 실현을 위해 발행하는 ‘정책발행(지급형)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말한다.
농협하나로마트와 대형병원, 식자재·농수산물 도매점, 주유소 등이 포함된다.
정책발행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는 223개소로, 착한페이 앱 또는 익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정책발행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만한 마트나 농자재 판매점이 없던 농촌지역 주민들과 인근 병원, 주유소 등 사용 제한을 겪던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게 다양한 정책적 육성사업을 다이로움과 연계·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상권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 70만원까지 10% 인센티브 추가 적립 지원이 있는 충전형(구매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정책발행 가맹점에서의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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