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단협 협상에 난항이 이어지면서 부산지하철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12일부터 14일까지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투표에는 조합원 4301명 중 96.5%(4149명)가 투표해 찬성률 85.0%(3525명)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절차에서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 5.1%와 상용직·공무직의 최저생계비에 근거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시기 적자 누적으로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상황이다.
그동안 노조와 사측은 16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4일 교섭을 중단하고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노동쟁의 조정이 되지 않더라도 추석 연휴 이후 사측과 최종 교섭을 진행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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