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센터를 시범 운영중인 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을 위한 '리빙 랩’(Living Lab)'을 선보였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실시한 이번 '해양치유 리빙랩(임상 실험)'은 해양수산부 농림해양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연구의 일환으로 완도 특성화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원활한 해양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서울 서초구 주민들과 지역민들 60여 명을 대상으로 완도 해양치유센터 내 16개 프로그램을 이용해 '근골격계 통증 완화', '스트레스 완화', '피부 개선' 등 목적별로 운영됐다.
특히 고려대학교 의료진들이 참여해 센터 2층 측정실에서 적외선 체열 진단기, 피부 측정기, 스트레스 측정기 등을 통해 참가자의 프로그램 체험 전후 건강 상태를 측정하며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딸라소 풀과 명상 풀에서 전신 이완과 근육통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중운동을 하고,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거품 테라피와 허리, 무릎 통증에 효과적인 스톤 테라피, 근육통 완화에 좋은 해조류 머드 랩핑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군은 리빙 랩 운영을 통해 해양치유센터 개관 이전에 프로그램 및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해양기후·해양문화 치유센터,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한 치유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해양치유센터에서는 각종 설비 시운전과 함께 내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며, 9월 말 완도군 직원들과 군민을 대상으로 단계적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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