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최고 품질의 포도·복숭아 품평회를 갖고 4개 농가를 '대상'에 선정했다.
13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는 경기도 최고 품질의 포도·복숭아 선발을 위한 행사다.
도 농기원은 수입과일 증가 영향으로 구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우리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과수 품평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도매시장 과수 경매사, 농촌진흥청 전문가 등이 참여해 포도는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캣 3개 품종, 복숭아는 △장호원황도 품종 총 58점이 출품했다.
당도, 모양, 식미 등 품평 결과 △포도 캠벨얼리 부문에서는 포천시의 이재혁 농가 △거봉 부문 안성시의 권영걸 농가 △샤인머스캣 부문 시흥시의 김필수 농가 △복숭아에서는 이천시의 이종찬 농가가 장호원황도 부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품평회 현장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농가들의 고품질 과수 생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상 농가의 포도와 복숭아 시식회도 열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이상기온, 우박, 긴 장마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이번 품평회를 통해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경기과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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