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 실시'…요금관리시스템 구축

실시간·비대면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보성군이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관내 1만1260개소의 수용가에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인 새로운 요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관내 수도 계량기 1만 1000여 개 중 50%를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로 본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는 상수도 관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수기검침하는 것을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해 원격 검침으로 전환하는 무인 자동 검침 방식이다.

▲보성군 상하수도 사업소 전경 ⓒ보성군

검침원의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검침 할 수 있고 수용가별 수돗물 사용 패턴과 시간대별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요금 부과에 대한 군민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접 검침 시 일어날 수 있는 낙상·개 물림·맨홀 내 질식 등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옥내누수 조기 감지, 독거 세대 알림 경보 등 사회적 안전망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그동안 수도계량기는 단순히 요금 징수를 위한 장치에 불과했으나, 원격검침 계량기로의 전환을 통해 향후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일부 지역에만 원격검침 계량기가 설치돼 있지만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