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산이면 금호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공모에 선정돼 1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2022년 해남 현산 시등지구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산이 금호지구까지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산 시등지구에는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장기 방치 건물 등 농촌의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농촌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축사, 공장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구역을 활용한 공간조성사업을 지원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농촌의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산이면 금호마을에는 2027년까지 폐교, 폐공장,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비된 부지에 어울림센터, 귀농인임대주택, 다목적작업장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생활서비스 공급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해시설로 인한 금호제 수질오염을 해소하고 주민생활 안전 시설의 확충으로 농촌마을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해시설로부터 우려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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