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운봉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한층 진화된 스마트APC로 탈바꿈 했다.
기존 기계화·자동화 중심의 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에서 데이터 축적 기반의 스마트APC로 개선되면서 산지 중심 농산물 유통체계의 대전환이 기대된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운봉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APC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6억원으로 2년에 걸쳐 파프리카 스마트 선별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됐다.
이로써 운봉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파프리카 자동선별기, 로봇팔, 박스 제함 자동시스템, 입고 및 선별내역 데이터화를 위한 ERP시스템 등을 갖추게 됐다.
무엇보다 선별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1일 처리물량을 25톤에서 최대 40톤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수확 후 선별에서 출고까지 대기시간도 단축돼 신선도 유지는 물론 업체별 불량률 발생을 줄이고 상품화 비용을 줄여 농가소득 증대효과도 기대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운봉지역에서 최고 품질의 파프리카와 상추·방울토마토가 생산되지만 그동안 선별인력이 부족하고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스마트APC 구축으로 선별방식의 대전환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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