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스포츠말 품평회·어린말 승마대회 12~13일 개최

한국마사회가 12일~13일 이틀간 '제12회 스포츠말 품평회'와 '제10회 어린말 승마대회'를 경북 상주시 소재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스포츠말 품평회는 승용마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생산농가의 조련 성과를 검증하고 승용마 거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2021년 스포츠말 품평회 현장 사진. ⓒ한국마사회

이번 품평회에는 마사회 또는 제주축산진흥원에 등록된 국산 승용마와 포니(조랑말) 등 총 31두가 참가한다.

2~3세 마령의 어린 말들은 이틀동안 실내마장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체형과 보행, 프리점핑(기승자 없이 말 스스로 장애물을 비월) 분야의 품질을 평가받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획득한 승용마 소유자에게 획득 등급별로 산정된 조련 지원금이 주어진다. 대회의 각 부문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말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품평회 기간 중 실외 경기장에서는 마령 4세 이상 7세 이하의 국산 어린 승용마들이 참가하는 '어린말 승마대회'도 열린다.

국내산 우수 승용마 조기 발굴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어린말 승마대회에는 총 65두의 국산 우수 승용마가 출전한다.

참가 말들은 참가 선수와 함께 마장마술, 장애물 등 총 8개 종목에 참가하며 총 175회의 경기가 펼쳐진다. 8개 종목별로 1위에서 5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승용마 소유자에게는 조련지원금이 수여된다.

마사회는 이번 스포츠말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를 통해 승용마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대회 기간 중 설치되는 거래부스에서 거래가 가능한 출전마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거래부스를 통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이들에겐 1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