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국 경남도의원 "응급의료지원단 역할 재검토 필요"

"응급환자 이송병원 정하지 못해 다른 병원 재이송되는 '응급실 뺑뺑이'는 없어야"

경남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응급의료체계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도의회 장병국 의원(밀양1)이 12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나왔다.

장 의원은 "경남도 응급의료지원단이 응급환자 불수용 사례 분석과 재발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등 사후조치 역할에 머물러 있다"며 "119종합상황실의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일사불란한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병국 경남도의회 의원. ⓒ프레시안(조민규)

장 의원은 또 "응급의료지원단이 9명의 조직으로 주간 주중에만 근무하는 상황에서 야간과 주말에 종합콘트롤타워의 역할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완수 경남지사는 "응급의료지원단에 대한 지적에 공감한다"며 "응급의료지원단의 역할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국 의원은 "지역응급의료 시행계획 수립과 시행에 있어 법령에 명시된 기한 미준수·관련 기관들과 미공유·도민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소아응급의료기관의 확대·권역외상센터의 정식 개소·닥터헬기 도입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