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대통령실은 "많은 나라가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데 대해 "유엔 제재를 받는 북한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러시아 간 회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을 상기했다.
이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 동향에 관해선 "정부가 독자적으로, 동맹 우방국과 협력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검토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선 결정이 발표 되기 전까지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공식 확인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인사가 난다면 왜 이번 인선이 이뤄지고 후임자를 왜 선택했고 정책방향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기정사실화된 국방부 장관 교체 관측을 부정하지도 않았다.
국회에서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킬 경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날 때까지 이 장관의 사퇴는 물론이고 윤 대통령의 장관 교체도 불가능해진다.
이를 감안해 이 장관은 이날 선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이번 주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으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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