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현장 적용성평가가 전북 완주군에서 이뤄졌다.
12일 완주군은 봉동읍 일대에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 및 심층시비 현장적용성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재배농가 및 관계기관 등 150명이 참석했으며,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품종 우수 교잡계 특성 및 심층시비 효과 설명, 관련 농작업기계(수확기, 드론)와 심층시비장치 전시, 옥수수 수확 및 심층시비 연시 등이 이뤄졌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추진한 지역거점 사료용 옥수수 단지로 선정돼 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2ha 면적에 다청옥, 광평옥, 신황옥 3품종에 대한 현장적응성 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농업과학원의 농경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심층시비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했다.
심층시비 기술은 토양 25~30cm 깊이에 심층시비 장치로 질소비료를 주입해 기존의 질소시비시 12~18%의 암모니아가 공기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해 질소손실 방지 및 양분흡수 증가, 생육촉진,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주군 한우사육농가는 830농가로 전체 3만9000두 중 화산면이 1만8000두로 전국 면 단위 중에선 최대 사육지역이다”며 “조사료 재배 규모도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평가회로 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확대 보급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