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보(부산 중·영도구)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황보 의원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보해 일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황보 의원은 "공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적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지난 6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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