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 축구대회에서 ‘전승’을 기록한 포항시청 축구동호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청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이다.
올해 포항에서 개최된 ‘제31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 축구대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이틀간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내 21개 시·군과 경북도청 등 총 22개 팀 8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 7월 대구광역시로 편입한 군위군도 특별 참가했다.
경기는 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링크제 방식으로 예선전을 진행, 팀별 예선 2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준결승(4강), 결승전 등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
포항시는 상주·청송·영천과 함께 예선 A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렀다.
포항시청팀은 대회 첫날인 8일 지난 2016년 대회 우승팀인 상주시와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어 두 번째 영천시와의 경기도 8:4로 연이어 승리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영덕군을 만난 포항시는 5:2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안동시를 만나 끈끈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2:0으로 결승행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한 문경시를 만나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해 ‘대회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 감독상에 김주환 감독(포항시 녹지과)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약을 펼친 방원 선수(포항시 대송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현구 회장(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우승은 50여 명의 선수 모두가 대회 기간 내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임해준 결과”라며 “열렬히 응원해준 선·후배, 동료 공직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우승기와 트로피를 전달받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청 축구동호회팀의 뜻깊은 선전에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승을 통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전체에 활력을 더해준 시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직장 동호회 활동을 통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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