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산림청에서 시행한 '2023년 친환경 목재수확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산림 생태와 경관을 고려하는 친환경 벌채를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등 국민들의 산림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국유림관리소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했고 총 8개 기관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국유림우수상, 지방자치단체 우수상 모두 3개 기관을 선정했다.
영주 국유림 관리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서부 지방산림청 함양 국유림 관리소가 우수상, 지방자치단체로는 순천시가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받은 해당 산지(낙안면 창녕리)는 2022~2023년 벌채지로 총 면적의 70% 이내로 벌채하고 중간에 수림대와 군상을 존치해, 생태·경관·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벌채 면적이 5㏊ 이상일 때 친환경 벌채 요령은 수림대 혹은 군상을 10%이상 남겨 놓는 것이 원칙이나 순천시는 30% 이상을 남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은 내달 21일 속초 산림자원분야 워크숍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순천시의 앞선 산림행정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산림경영에 친환경 목재수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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