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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정상화 비대회의, 다음달 최대 1만명 상경집회 등 정부 저항운동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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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정상화 비대회의, 다음달 최대 1만명 상경집회 등 정부 저항운동 '점화'

12일 오전 전라감영서 36개 단체 참석해 출범 기자회견

새만금 예산 칼질과 기본계획(MP) 재수립에 대한 전북지역 각계각층의 반발이 올 10월말경에 최대 1만 명 상경집회로 이어지는 등 대대적인 정부 저항운동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10일 전북애향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각급 기관·단체들은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를 발족하고 12일 오전 11시 전라감영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비대회의는 이날 "정부여당의 새만금 흔들기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새만금 SOC 예산이 부처 요구액 수준으로 복구되지 않을 경우 현 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저항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정치권과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민 등 2000여 명이 지난 7일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상경집회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비대회의는 우선 당장 국회가 내년도 정부안 예산심의에 들어갈 올 10월말에 적게는 4000명에서 최대 1만명의 전북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새만금 예산 칼질 파장은 갈수록 확산할 전망이다.

전북 시민단체·국회의원·시도의원 등 2000여명이 지난 7일 국회 본관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한 것을 1차 저항운동이라고 한다면 이보다 최소 2배 이상 되는 인원이 10월말 2차 집회를 열고 새만금 예산 복귀와 각종 사업의 정상추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비상회의는 ▲올 10월말 서울 상경 대규모 항의집회에 앞서 ▲이달 하순부터 새만금 SOC 삭감 상황 등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추석 홍보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자 면담을 통해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등 3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결연한 방침이다.

비대회의에 참여하기로 확정한 기관·단체(무순)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북애향본부, 전북비전포럼, 전북예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등이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전북협의회, 주택협회 전북도회, 전북법무사회, 전북시인협회, 전북교통단체연합회,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전북청년경제인협회 등도 함께한다.

이밖에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북북새마을회,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전북시인협회, 전북인권협의회,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전북합성수지조합, 전주발전협의회, 주택협회 전북도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전북지회 등 이날 현재 분야와 규모를 초월한 전북지역 36개 기관·단체가 동참하기로 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추가로 동참할 30여 단체를 포함할 경우 전북지역 70여 기관·단체가 새만금 국가사업 정성화를 위한 회의에 동참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이 새만금 예산복구 등의 단일대오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의원들은 연이어 삭발을 하는 등 새만금 예산 삭감에 강력히 항의했다. ⓒ전북도의회

비대회의는 특히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와 기본계획 재수립의 대한 입장 표명, 잼버리 '전북 책임론' 부당성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비대회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냉철하게 평가하고 교훈을 찾아야 할 때”라며 “총궐기로 부당한 전북 희생양 만들기를 중단시키고 새만금 국가사업을 정상화해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조지훈 비대회의 사무총장은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내년도 주요 SOC 예산이 부처요구액 대비 78%가 삭감되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거도적인 민의가 현 정부의 저항운동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부당한 폭거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회의 예산심의가 끝나는 올 연말까지 3개월가량 집중적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9일 총회를 연 결과 임원진과 회원단체들 사이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10월말 상경집회에 최소 1만명 이상 올라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대거 칼질에 대한 저항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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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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