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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 정신세계를 뉴라이트가 잡아먹어…이념적 망상의 절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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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 정신세계를 뉴라이트가 잡아먹어…이념적 망상의 절박함"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현 정부가 '뉴라이트'에 경도된 상황과 관련해 "(뉴라이트는) 보수 내에서도 이단이다"라며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단, 이 사람들이 어느새 들어와서 중앙에 진출해 지금 대통령의 (정신) 세계까지 점령해버린 것,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잡아먹어버린 것, 이게 지금 모든 불행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뉴라이트에 대해 "우파의 수정주의"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교수는 "우리는 헌법을 갖고 있고 사회적 약속이잖나. 거기 건국은 1919년에 했다. 그다음에 건국의 계기가 된 것은 사실 3.1운동이었다. 그래서 정부를 우리가 꾸리지 못해서 임시정부를 꾸린 거고 그런 과정이었다. 그래서 건국강령까지 발표가 된다. 그 법통을 잇는 게 우리 헌법에 있다. 그다음에 또 하나가 4.19 정신이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런데 이 사람들(뉴라이트)이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1948년 누가 했느냐? 이승만이 했네, 단독 정부. 그러니까 이승만을 국부로, 이렇게 돼버린단 말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전에는 우리 역사가 없는 것이다. 독립운동 역사가 지워지기 때문에 헌법 위반인 것이다. 그 다음 4.19라는 것은 이승만 정부를 타도한 것이다. 그게 우리 헌법정신인데, 다시 끌어내 동상을 세우겠다는 것도 헌법 위반"이라며 "그런 점에서 (뉴라이트) 이 사람들은 보수 내에서도 이단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든지 이런 걸 쭉 읽어보면, 그게 이 사람들의 이념인데 핵심적인 것은 이 사람들(뉴라이트)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유주의랑 민주주의랑 전혀 상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본주의 체제, 공산주의가 아닌 것, 거기 딱 꽂혀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1948년을 건국일로 보게 되는 거고 그 전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없는 걸로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단, 이 사람들이 어느새 들어와서 중앙에 진출해 지금 대통령의 (정신) 세계까지 점령해버린 것, 대통령의 정신세계까지 잡아먹어버린 것, 이게 지금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그 역사적 사명이 나야?' 지금 얘기하는 거 되게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잖나. 그런데 이 사람들(뉴라이트)은 그걸 굉장히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급한 것이다. 빨리 지금 한미일이 연합을 해서 다른 거 다 접는다 하더라도 한미일 군사협력체계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뉴라이트 인사들은)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어'라는 절박함 같은 것들이 있다. 이념적 망상에서 나오는"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대통령이 사실 자기 세력이 없잖아요. (더탐사에서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녹취록을 읽어보게 되면 자기가 점령하겠다, '오큐파이 국민의힘'이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옛날의 구 우익들이 아닌가. 그러니까 자기 세력들을 (만들고) 하려는데 뉴라이트들이 자기 주변에 있던 사람들 다 끌어들여서 챙기고 이들을 통해서 당을 장악을 해 버리다 보니까 주변에 있어야 할 (뉴라이트) 사람들이 갑자기 주류로 중앙으로 다 몰려들어서 홍범도 사건도 일어나는 것이고, 대통령의 공산전체주의 세력 (주장)이라든지 그다음 3.1절 축사, 광복절 축사 같은 참변들이 지금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과 함께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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