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나주점' 10월 오픈

나주농업진흥재단·aT와 운영 이행약정 체결…aT, 5년 간 10억 지원

전남 나주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을 통해 생산자·소비자에게 이익이 높은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오는 10월에 오픈·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나주농업진흥재단(이하·재단)은 6일 aT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개설 운영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이행약정에 따라 aT는 올해부터 5년동안 바로마켓 개설에 필요한 시설·장치·홍보·교육비 등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7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열린 '상생푸드 프리마켓'ⓒ나주시 제공

재단에서는 10월 말 부터 빛가람동 호수공원에서 50농가가 참여하는 '바로마켓 나주점' 개설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한다.

로컬푸드직거래 장터 등에 우수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출하하는 농가·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판매자를 모집한다.

바로마켓 나주점에 참여할 농가와 농업법인은 나주시청·나주농업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참여 농가에 카드단말기와 냉장고 등 기본 물품을 지원한다.

또 소비자를 위한 경품·농특산물 증정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농촌체험과 연계한 특색있는 직거래 장터를 만들 계획이다.

바로마켓 나주점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웅범 재단 부이사장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판로를 확보해주는 것이 바로마켓 나주점의 목표"라며 "aT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바로마켓 나주점을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