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포함해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요 원인인 가축분뇨를 처리·관리하고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축산농가에게 꼭 필요한 지원사업 중 하나다.
전국 55개 시·군·구가 신청해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한 후 합산된 평가 점수에 의거 최종 33개 시·군이 우선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정화시설 및 액비저장시설, 고액분리기, 안개분무시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공모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추후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축산농가와 협의해 민원이 빈번하고 지원이 시급한 축산농가를 우선 배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기존 축산농가와 주변 주민들간 악취 관련 마찰과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시설 개선이 시급했던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저감돼 주변 시민들의 고통도 어느 정도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화 동물자원과장은 "지속적으로 축산악취개선사업을 공모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가축분뇨 환경개선지원사업, 축산농가 유효 미생물제 지원사업 등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