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9일 흥해 역사·문화를 담은 자체 개발 상품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흥해읍 협동조합 공간제작소에서 흥해 주민과 함께 만든 상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2023년 흥해 특별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나도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탐구하고 기록해 제작한 상품을 선보인다.
흥해 역사, 문화 상품을 제작하는 ‘나도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은 지역주민들과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공간을 방문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흥해만의 자체 상품을 제작했다.
영일민속박물관, 북천수, 흥해향교를 담은 6가지 상품은 흥해읍 중성로에 위치한 협동조합 공간제작소에서 전시된다.
공간제작소 관계자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산을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며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해 지역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병술 지진방재사업과장은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흥해의 도시재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흥해 특별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올해는 마을 소식지 제작, 취약계층 집수리, 주민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이 선정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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