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지난 6일 수원캠퍼스 하이엔드홀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경기대생과 수원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콘서트에 앞서 진행을 맡은 황헌 특임교수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 아나운서에게 닭 울음 성대모사를 요청하자, 이에 김 아나운서는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뭐든 주저하지 말고 즉각 응해야 한다"며 즉석에서 닭 울음소리를 내 청중으로부터 폭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사는 삶’을 주제로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김 아나운서는 "인생은 결코 경주가 아닌 만큼 주어진 시간에 늘 최선으로 임하고 보면 결과가 말해준다"며 "대학생들에겐 무엇을 해도 되는 특권이 있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 다양한 경험을 해 봐라"라고 말했다.
이어 퇴사 후 프리로 활동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자연인 김대호로 뭘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나를 좀 더 성장시킨 후 퇴사 문제를 생각하겠다"며 "아나운서라는 직책을 빼고 김대호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한 자연인 김대호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면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또 인왕산 기슭의 주택과 관련해서는 "5년 전 편하게 내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싶어 구입했다"며 "그때는 지금처럼 그곳에서 사는 일상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0분 동안의 토크콘서트에 이후 김 아나운서는 모든 학생들의 셀카 및 사인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이운규 경기대 총장은 기꺼이 초대에 응해준 김 아나운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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