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남원 흥부제가 다음달 7~9일 사흘간 사랑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전북 남원시와 흥부제전위원회는 7일 흥부제 행사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흥과 놀이로 신명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 흥부제는 화려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가득한 놀거리로 재미를 느끼게 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축제를 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아이돌과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또 다자녀가정에게 줬던 ‘흥부가족상’을 올해는 흥부정신에 맞게 우애·보은·나눔 3분야로 나눠 시민들의 귀감이 되는 후보자를 추천받아 수상할 예정이다.
흥부전을 다양한 장르로 꾸미는 테마흥부전도 새롭게 준비했다. △물질만능의 세태를 흥부전 스토리에 담아 트롯가요로 만든 뮤지컬 ‘MZ흥부전’ △박력있는 태권도 공연에 흥부전을 담아낸 태권흥부전 △전통국악으로 흥부전을 즐길 수 있는 전통창극 흥부전 등이다.
모래를 이용해 흥부전의 명장면을 연출하는 샌드아트 흥부전도 마련된다.
이 외에 흥이 넘치는 축제를 위해 여러 지역의 무형문화재 공연들을 한 자리 모은 ‘남우문장공연’을 준비했다. 진주칼춤, 양산 별산대, 남원농악 등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국 각지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블루스밴드, 전통무용, 판소리 콜라보공연인 ATS 밴드공연과 싱가포르 최대축제인 칭게이 댄스퍼레이드, 그리고 LED전통타악 퍼레이드 등도 흥을 돋울 예정이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비빔밥 1만개를 나누며 펼치는 흥부비빔밥 나눔행사와 인기가수 나태주, 박군과 함께 하는 시민노래자랑, 흥부놀부 명랑운동회도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연계행사로 남원 농악경연대회를 비롯 흥부가의 대가 강도근소리꾼을 기리는 제31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흥부백일장・그림그리기・독후감 대회가 함께 열린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10월에는 세계드론제전과 각종 문화제가 함께 열리는 만큼 축제기간 동안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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