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알리기 위한 '온돌문화'부문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돼 3500만원의 사업비가 확정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올해 도입한 것으로, 지역의 고유한 무형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 토대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고유의 난방문화인 온돌문화와 온돌의 근간이 되는 구들장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해 보존·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했다.
문화재청과 보성군에서 주최하고 (사) 국제온돌학회와 (사) 한옥건축학회에서 주관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9월 12일까지 2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10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 국제온돌학회에 문의 가능하다.
전통 온돌 기술자 과정 이론 수업은 보성군 보성문화원과 득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실습 수업은 충북 진천군 한옥 구들 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각 과정에 맞는 전통 온돌 기술자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안재근 문화재팀장은 "보성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온돌문화와 녹차수도 보성에 걸맞는 제다(製茶) 2개 분야가 공모에 선정이 됐다"며 "이번 온돌문화 사업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제다부문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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