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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 지진계 인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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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 지진계 인양 추진

심부 지진계 인양 계획 공유...“인양 작업은 지반 건드리지 않아”

▲지열발전부지 내 지진계 설치 전경ⓒ포항시 제공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경북 포항시는 지열발전부지 내 시추공(PX-1)에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 작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양 작업은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관기관인 ㈜희송지오텍에 의해 이번 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심부 지진계는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의 하나로 포항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을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지하 500m, 780m, 1,400m 깊이에 설치됐다.

그러나 지진계에 지하수 유입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지난해 지하 780m와 1,400m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됐다.

이에 지진계 수리 및 재설치를 위한 인양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시민단체 간담회,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 다방면으로 진행됐다.

논의 당시 심부 지진계 인양 시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지만 심부 지진계 인양 시 발생하는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정상 작동하고 있는 지하 500m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될 때까지 인양을 연기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 7월 말 지하 500m 지진계마저도 작동이 중단되면서 포항시와 협의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희송지오텍에서 심부 지진계 인양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심부 지진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열발전부지 내 지표 지진계는 정상 운영하고 있다.

심부 지진계 인양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 5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안전관리사업의 진행 현황과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 계획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했다.

㈜희송지오텍은 “지진계 인양 작업 시 지반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지진 발생 가능성이 없다”며 “안전하게 심부 지진계를 인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이 신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며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 기간에도 지열발전부지 인근에 운영 중인 20기의 지표 지진계가 있어 미세한 지진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다.

▲지난 5일 열린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 모습ⓒ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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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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