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남부권 노인들의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섬에도 노인종합복지관 면적이 좁아 남부권 어르신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는다는 의회의 지적이 나왔다.
유재구 익산시의원(산업건설위)은 6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4곳의 노인종합복지관 면적과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해 1만명 이상 되는 남부권 노인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는 것으로 느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모현동에 있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2005년 7월에 개관해서 자원봉사자는 300명, 1일 이용인원이 11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연면적도 3.168㎡에 달한다.
익산시 북부청사에 위치한 연면적 2282㎡의 북부노인종합복지관도 2021년 개관해 1일 120명의 노인들이 평생교육을 비롯한 취미여가, 건강생활, 정서생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남부권노인종합복지관은 1일 320명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면적은 가장 적은 979㎡로, 면적 기준 시 두 곳에 비해 43%에서 3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남부권 노인종합복지관은 프로그램 개수에서도 차별을 나타내고 있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1년 동안 55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북부는 35개에 달하는 반면 면적이 적은 남부권은 30개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보다 25개 정도 프로그램이 적었다.
유 의원은 "익산 남부권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명을 넘어섰다"며 "단순히 연면적이 크고 작음을 떠나서 복지혜택을 누려야 하는 남부권 노인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는 것으로 느낄 수가 있어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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