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천장 누수'와 관련해 외부 안전점검이 추진된다.
익산시는 시공기술사와 동행해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 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말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천장 균열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시공사에 원인 진단을 위한 긴급 구조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익산시는 또 관련법에 따라 외부 안전전문기관에 추가적인 구조안전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건설과정에서 구조나 품질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법령 위반 행위가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2년 뒤 입주 예정인 해당 아파트는 현재 공정률 36%를 기록하고 있으며, 문제가 된 현장은 비가 많이 내리면서 바닥에 물이 고여 아래층 천장에 생긴 균열을 통해 샌 것으로 파악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가로 공신력 있는 구조안전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을 진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시공사 측은 지난 5일 콘크리트 강도·철근 탐상 시험, 콘크리트 균열 원인을 분석을 위한 자체 구조점검에 나선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별도의 양생재를 도포해 균열을 저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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